대막에 세 도시가 대립하며 계속해서 갈등이 일어난다. 대막 최고의 미인이자 쇠퇴한 부족의 공주인 황북상은 우연히 에르나치의 화친 사절이 되어 운패성으로 향한다. 그 과정에서 대막의 세 남자와 얽히게 되었는데 반골 흑연화와 대막 세 남자는 다투기 시작한다. 황북상은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위험천만한 대막에 발을 디뎌 북부 변경의 영주 곽경운과 서로 사랑에 빠진다. 아름다운 여인은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위기 속에서 대막을 뒤흔들며 폭풍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