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수입 잡화상 이노가시라 고로는 올해 마지막 업무로 교토부 이네마치에 있는 후나야의 주인 미노다 야스오와 연내 마지막 거래 얘기를 하고 있었다. 거래 얘기를 끝내고 돌아가려 하자, 도쿄로 전달해 줬으면 하는 물건이 있다는 상담을 받아 고로는 OK하지만... 무려 그 물건은 차였다. 마지못해 승낙하지만 그 차는 섬세하고 낡은 데다가, 좁아서 운전하기 어렵기까지... 맡지 말았어야 했다며 출발하자마자 후회하는 고로. 방향도 모르는 채로 도쿄를 목표로 달리는데... 자그마한 파트너와 함께 도쿄까지의 절경과 절품을 순회하는, 진귀한 여행이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