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마리 학교에선 좋아하는 과자 만들기만 실컷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딸기. 하지만 일반 과목은 물론 프랑스어까지 해야 되는 학교 생활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딸기는 다른 학생들과의 실력차를 절감해 의기소침해지고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향수병에 걸리고 만다. 하지만 그런 딸기를 알게 모르게 도와주는 건 룸메이트인 루미. 루미는 딸기를 위해 프랑스어 공부도 도와주며 여러 가지 자상한 마음씀을 보여준다. 그리고 또 한 사람, 로진. 로진은 멋진 호수와 야생의 장미꽃을 보여주며 딸기를 격려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두 사람의 정성으로 기운을 되찾은 딸기는 실패한 슈크림 만들기에 다시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