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서 만난 김선배가 강모였음을 알게 된 동백은 절망감과 배신감을 느끼고, 자기도 모르게 지수에게 틱틱거린다. 동백의 태도가 마음에 걸린 지수는 동백에게 이유를 묻지만, 동백은 관광을 못해서 그렇다는 엉뚱한 핑계를 댄다. 결국, 동백의 마음을 풀어주고자 하는 지수는 귀국을 미룬채, 동백을 이끌고 괌의 민속마을로 발길을 돌린다. 한편, 지수의 방에서 동백과의 이혼서류를 발견한 상철은 이혼서류에 대해서는 함구한 채, 괌에서 돌아온 후 동백과 지수를 예의 주시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