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의 급작스런 고백에 지수는 당황하고, 동백이 느닷없이 왜 이러는지 대화도 나누지 못한 채, 급히 만나자는 강모를 만나러 간다.강모는 지수에게 동백이 자신을 찾아와서 너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고백하면서, 더 이상 동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좋지 않을 거 같다며, 며칠 후 영화 촬영이 끝나는 대로 자신과 함께 해외로 가자고 설득한다. 지수는 동백의 느닷없는 고백들에 당황스러우면서도, 이제 동백과 보낼 시간이 많지 않음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쏟아낸다. 한편, 동백은 지수가 강모를 만나러 갔다는 사실을 알고는 강모의 결혼사실로 혹시나 지수가 상처 받았을까봐 전전긍긍하며 지수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