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는 선우의 마음을 알게 된 후 혼란스럽다. 은수는 선우를 자꾸 피하게 되고, 그럴수록 선우는 은수에게 다정하게 대한다. 한편, 우일은 은수에게 고백하며 천천히 알아가자고 한다. 은수를 찾으러 나왔던 선우는 그들을 발견하고 안으로 들어간다. 어색하게 마주하게 된 세 사람. 은수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우일은 선우에게 고백했음을 알린다. 다음날, 은수는 선우가 집에 들어오지 않아 걱정되어 작업실을 찾아간다. 작업실에서 동현에게 해외 사진작가로부터 작업제안 받은 것을 알게 된다. 집에서 다시 마주하게 된 은수와 선우. 은수는 선우의 말을 막고 선우의 꿈을 응원한다는 말을 전하고, 이에 선우는 자신의 마음을 끝내 전하지 않고 해외로 떠나게 된다.